대구소방, 소방차량 위치정보시스템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재난지점으로 자동 길안내, 도로정보, 교통사고 예방기능까지 탑재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재난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신고접수에서 소방차가 화재현장에 도착 할 때까지 7분 이내)내에 현장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재난지점으로 정확하게 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소방차량을 재난지점으로 출동시킨 이후에도 재난지점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확인하게 되면, 소방차량 위치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출동 중에도 정확한 재난지점 정보를 제공한다.

대구소방은 소방차량 위치정보시스템을 2001년 도입, 실시간으로 소방차량의 위치를 119종합상황실에서 파악해 재난지점으로 정확하게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대구 소방은 시스템 도입 이후 지난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해 2014년에는 재난지점으로 자동 길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2016년에는 도로지․정체, 병원병상 등 지역정보를 이용한 현장활동 지원, 2019년에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곳에 소방차량 접근 시단계별로 운전자에게 경보를 제공하는 교통사고 예방기능을 추가했다.

올해는 겨울철 블랙아이스를 운전자에게 사전에 경고토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대구소방은 현재 주력 차량 233대에 소방차량 위치정보시스템을 설치해 소방차량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119종합상황실에 알려주고, 후속 출동대가 신속하게 조치를 할 수 있는 ‘사고발생 인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신승우 119종합상황실 주무관은 “대구소방은 정보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속한 출동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위급상황에서는 망설임 없이 119로 신고해 주시고, 소방차량가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오면 도로 상황에 맞게 양보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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