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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우리지역 현충시설 '대구사범학생독립운동기념탑' 선정
대구지방보훈청은 3월의 우리 지역 현충시설로 달서구 두류공원 인물동산에 있는 대구사범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선정했다.
대구사범학생독립운동은 1938년 일제가 조선의 민족성이 담긴 소설, 시, 역사서 등을 읽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자 대구사범학교 학생들이 비밀결사를 결성해 벌인 항일 투쟁이다.
투쟁 당시 학교 문예부는 조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탐구, 당시 조선의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항일 정신을 고취했고 연구회는 ‘독립 쟁취’ 사명을 위해 자신들의 분야에서 심층적 연구로 지식과 힘을 키웠다. 또 군사력을 키우기 위한 군사훈련도 시행했다.
이에 대해 일제는 1941년 비밀결사 회원들과 조선인 교직원, 학부모 등 300여명을 체포하는 ‘대구사범학교 사건’을 일으켰다. 35명이 구속됐으며 이중 5명은 영양실조와 고문 후유증으로 인해 옥에서 순국했다.
국가보훈부는 2011년 6월 기념탑을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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