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쓰레기 집을 나와 세상과 소통하다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대원)에서는 세상과 단절된 채 알콜로 쓰레기집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세대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상자는 60대 독거남으로 오래동안 행정복지센터와 인근 복지관의 중점 관리대상으로 끼니해결도 안되는데 만성적인 알콜과 노숙생활로 스스로를 관리하지 못하고, 소통불가로 주변 이웃들의 오랜 걱정거리였다.

 

동 사례관리 담당자의 지속적인 가정방문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복지관의 생활지원 서비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관심과 봉사로 마침내 대상자를 설득하여 오래된 쓰레기집에서 탈출을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

 

복지관 이동목욕서비스를 연계하여 진행되는 동안 대명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봉사로 쓰레기 집을 치우고, 방역을 실시하여,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하자 그제서야 눈시울을 붉히며 나즈막히 고맙다고 인사하는 대상자를 보며 봉사자들도 함께 가슴이 먹먹해지는 보람을 느꼈다.

 

대명2동행정복지센터 이성원 동장은 “바뀐 환경과, 이웃들의 진심어린 봉사가 대상자의 마음을 열고 그동안 거부했던 병원치료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은 무엇보다 큰 성과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소소한 일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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