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앞산별자리터널, 10년 만에 탈바꿈

대구 남구 앞산별자리이야기터널이 색다른 볼거리와 테마를 갖춘 야간경관 명소로 탈바꿈한다.

먼저 지하도로 전면에 LED 조명을 설치하고 터널 바닥에 축광석을 깔아 어두운 지하도로를 밝힌다. 또 바닥이나 벽면에 그림을 비추는 고보조명과 홀로그램 등 장치를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9일 남구청에 따르면 이달 안으로 앞산별자리이야기터널 정비사업의 디자인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올해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앞산별자리이야기터널은 지난 2013년 남구 앞산 순환도로에서 앞산 골안골로 진입하는 지하보행로 48m 구간에 폭 4.5m, 높이 3.6m 규모로 조성됐다.

다만 터널이 조성된 지 10년 가까이 지나며 노후로 인한 환경 개선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외부 환경에 비해 내부 콘텐츠가 아쉽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남구청은 지난 2020년 주민참여예산 지역 참여형 사업에 터널 정비사업을 최종 선정한 후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앞산별자리이야기터널이 만들어진 지 10년이 지나서 정비가 필요했다”며 “환경 개선 요구에 따라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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