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글로벌 앞산캠프’ 4년 만에 재개

대구 남구지역 학생들이 미군부대를 방문해 미국 문화를 체험하고 영어를 배우는 ‘글로벌 앞산캠프’가 4년만에 재개됐다.

25일 남구청에 따르면 캠프는 지난 20일 대덕초등학교 5·6학년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개강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부대 체험과 미군, 카투사와 함께 볼링게임 등 생활 영어교육을 받고 군사 차량 전시 관람과 직업 체험, 미군과 영어 토론 등을 하게 된다.

미군부대가 주둔하는 지역의 특수성을 살려 관내 초·중학생이 캠프워커와 캠프헨리 등을 방문하는 현장체험 프로그램이다.

한미친선협의회를 계기로 2007년부터 10여년간 이어져 오다 2019년 코로나19로 중단됐으나 지난해 조재구 남구청장과 데이비드 헤닝(David F. Henning) 미 육군 대구기지 사령관이 협의해 4년만에 재개됐다.

구청은 캠프를 재개하면서 학교별 참여 인원을 확대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도서관 활용 프로그램 대신 줄다리기와 영어 게임 등 체육활동을 늘려 생활 영어를 접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참여와 호응도를 높이기 위해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추가했다”며 “하반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교를 모집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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