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지기’ 달성-담양, 위기 속 빛난 따뜻한 우정

담양군, 달성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세 차례 온정의 손길 보내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대구 달성군은 8일, 자매도시인 전남 담양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담양군이 달성에 보내온 온정의 손길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 3월 4일 KF94 보건용 마스크 3,000매, 손소독제 200개를 보내왔으며 18일에는 담양군 특산품인 딸기 200박스(각 2kg), 한과 10박스(각 4.8kg)를 보내와 달성군의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실어주었다.
대구 달성군과 전남 담양군의 인연은 지난 1983년부터 시작되었다.

1983년 8월 자매결연을 맺고 군민의 날 행사 및 군민체육대회 참석, 공무원 교환근무, 청소년 역사탐방 등을 함께 진행하며 매년 번갈아 방문했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담양군은 달성의 대표 축제인 비슬산참꽃문화제에 매년 방문해 자리를 빛내주는 등 동서화합을 추구하며 상생을 모토로 교류해오고 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지역의 피해가 심각하다. 더 이상의 확산방지와 피해극복을 위한 전 국민적인 노력에 자매도시인 담양도 함께하겠다. 작은 나눔이지만 위생 및 방제물품 등 부족한 물품구입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자매도시 담양군의 연이은 온정의 손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코로나19라는 위기를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군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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