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서 쓰러진 승객, 역무원 신속대처로 생명 구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구본부 소속 이태희 역무원이 동대구역에서 갑자기 쓰러진 승객에게 심폐소생술로 발빠르게 대처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 50분께 동대구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역무원은 즉시 현장에 달려가 119에 신고한 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바닥에 눕혀 119 유선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신속 대처했다.

이 역무원의 대처로 고비를 넘긴 승객은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태희 역무원은 “군생활 중 불의의 사고로 국가유공자가 된 후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서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역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그분이 빠르게 쾌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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