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주민들 “아동 의료 인프라 만족해요”

대구 수성구지역 아동 의료 인프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성구청이 최근 지역 아동 1천292명과 학부모 336명 등 1천9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동친화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영역 중 ‘보건과 복지’ 점수가 4.27점(만점 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성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실태 조사 차원에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첫 친화도 조사를 실시했다. 

친화도 조사는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 등 6개 영역과 영역별 6∼7개 세부 문항으로 나눠 진행됐다.

수성구 아동들은 보건과 복지 영역에서 특히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세부 문항 중에는 ‘아동은 필요한 경우 의사를 만나거나 병원에 갈 수 있다’는 문항의 점수가 4.45점으로 가장 높았다.

또 가정생활 영역(4.26점)이 두번째로 높게 나타나 대다수의 아동들이 원만한 가족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환경 영역은 4.1점으로 집계됐다.

반면 참여와 존중 영역은 3.68점으로 가장 낮아 상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영역으로 꼽혔다. 

‘아동은 아동의 권리와 참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활동에 참가한다’가 3.31점으로 문항 중 가장 낮아 아동 권리 프로그램이나 아동 존중 인식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성구청은 이번 용역 결과를 활용해 정책을 수립하고 아동의 권리 존중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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