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미술로 마음을 치유하다

(경북=뉴스1) 장현호기자

안동시가 지역예술인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 문화향유 증진을 목적으로 공모한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인 ‘별자리:별이 남겨진 마을’과 힐링아트체험 ‘풍류로 노닐다’가 성좌원내 구 성좌교회와 안동댐 일원에서 각종 전시 및 예술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이번‘별자리:별이 남겨진 마을’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지역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한센인이 살고 있다는 편견으로 인해 그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이 거의 없었던 성좌원내 구 성좌교회를 지역 청년작가들이 꿈과 열정을 담아 예술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역 청년작가 솜아트팀은 15년간 방치된 구 성좌교회와 성가대 연습실의 일부를 리모델링하고, 교회에 남겨진 소품을 이용하여 잊혀져가던 공간의 흔적을 새롭게 되살려 새로운 문화공간을 탄생시켰다.
이번 전시에는 건물에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아트와 성좌원 사람들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기록한 아카이브展, 청년 작가들의 작품인 ‘트라우마’를 비롯하여 ‘식물 구성원’, ‘SUSPENSE’, ‘정원’등의 작품들이 5월 31일까지 전시·운영된다.
또한, 힐링아트체험인 ‘풍류로 노닐다’ 프로젝트 사업은 3월 5일부터 4월 11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12시부터 오후4시까지 안동댐 일원 야외에서 행위미술과 힐링아트예술 등 다양한 체험형태의 예술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역 작가팀은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미술로 치유되는 시간을 갖길 바라며, 소외되었던 성좌원이 다시 문화로 빛을 발하고 성좌원 어르신과 청년 작가들, 그리고 시민들이 예술로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이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 문화를 찾아 안동으로 오는 관광형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여 안동문화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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