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지역브랜드 두 번째 작품 춤극 '연이(燕이' 개최

안동‘제비원 석미륵’ 설화, 생명의 가치와 고귀한 사랑 이야기

(경북=뉴스1) 장현호 기자

경북 안동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한국전통창작 춤극 「연이(燕이)」가 8월 14일, 토요일 오후 5시 경북도청 동락관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춤극‘종천지애-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을 제작한 아리예술단(예술감독 김나영)에서 기획 제작한 전통예술지역브랜드 두 번째 공연작품이다.

 

지난해에 서양 오케스트라 중심으로 공연했다면, 올해 작품은 전통 판소리를 중심으로 가사 전달과 전통 춤사위로 구성한 춤극이다.

 

총 4막으로 구성되며 주인공 연이가 바라보는 세상, 연이를 바라보는 세상으로 나뉜다.

김나영 예술감독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일상 회복을 갈망하고 있는 시대의 염원을 설화작품을 모티브로 한 춤극으로 풀어냈다.

 

안동 제비원 석미륵과 연이 낭자 설화를 재구성한 춤극 '燕이'를 통해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숭고한 생명의 절대 가치를 극적 에피소드들을 통해 보여 주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촘촘한 극적 구성 위에 노래와 대사가 더해져 뮤지컬과는 또 다른 흥미를 불러일으킬 춤극‘연이’는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과 고귀한 사랑을 판타지 스토리로 펼쳐내며‘연이’와‘김 도령’외‘저승사자’와‘신비의 새(가릉빈가)’등의 캐릭터 배역과 20여 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갑자기 맞이한 저승길, 빛의 천상과 깊은 어둠의 세계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이미지는 관객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전석 예약제(※ 전석 무료)로 운영 된다.

아리예술단은 2005년 설립 후 「불멸의 여인 논개」,「함께 아리랑」, 「종천지애-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물처럼 바람처럼」등의 작품으로 서울을 비롯해 국내 무대 외 미국, 헝가리, 베트남, 라오스 등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전통창작춤극 전문 공연예술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한국창작춤극「연이」공연이“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힐링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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