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방콕탈출 자동차 극장 개장

23일부터 26일까지 (구)중앙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장

(경북=뉴스1) 오수근 기자

경북 영주시와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경북전문대학교 내 (구)중앙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무료 자동차 극장을 개장한다.
이번 자동차 극장은 유래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고 집에만 머무르는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자동차 안에서 안전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한 극장으로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하게 됐다.
상영 영화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만화영화 등으로 구성했으며, 23일 알라딘, 24일 엑시트, 25일 코코, 26일 라이온 킹이 저녁 8시부터 1일 1회 상영된다.
관람 신청은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한 1일 100대의 차량만 가능하며 사전예약은 20일 오전 11시부터 영주문화특화도시 조성사업 홈페이지(http://www.yjculture.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상영장소 입차는 상영시간 1시간 전인 저녁 7시부터 가능하고, 대형차량, 루프장착 차량, 캠핑차량, 트럭 등의 차체가 높은 차량은 입장이 제한된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은 물론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당일 관람차량 입장 시 체온체크와 손 소독을 실시하고 매일 상영 전 상영장소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특히 지역의 어린이들이 자동차 극장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문화예술적 감성은 물론 일상의 즐거움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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