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태를 활용한 5색 두부로 승부한다

콩세계과학관, 부석태로 만든 5색 두부로 품평회 개최해

(경북=뉴스1) 오수근 기자

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9일 콩세계과학관에서 소백산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먹고 자란 영주콩 ‘부석태’로 5색 두부를 만들어 시식품평회를 개최한다.
최근 다양한 종류의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인삼, 검은콩과 검은깨,단호박, 자색고구마, 쑥을 이용해 부석태를 주원료로 한 오색 빛깔의 기능성 두부를 만들어 기술지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식 품평회를 가질 계획이다.
우리나라 토종작물인 콩은 세계 5대 작물 중 하나로, 일찍부터 ‘밭에서 나는 고기’로 불릴 정도로 영양학적으로 우수성이 알려져 왔다. 
콩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골다공증과 항암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며, 항고혈압, 기억력 증진,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좋은 기능성 물질이 들어 있다. 
콩의 주산지인 영주시는 일반콩에 비해 2배 가량 굵은 부석태를 전국 지자체에서 최초로 품종 등록해 농가소득 작물로 재배하고 있다.
또한, 콩세계과학관은 지난 2017년부터 유네스코 ESD((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공식프로젝트를 인증받아 두부와 메주를 직접 만들어 먹는 전통 콩요리 체험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부석태 두부만들기 체험은 전통 제조방식처럼 두부 틀에 베보자기를 씌어 순두부를 넣고 나무틀로 눌러서 두부를 굳히기 때문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김영주 기술지원과장은 “부석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맛과 색과 영양을 더한 다양한 종류의 기능성 두부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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