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약제 무상공급으로 과수 화상병 사전 차단

영주시 과수 화상병 방제 약제 3종 무상 공급

(경북=뉴스1) 김서현 기자 

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과수 화상병 발생과 지역유입 막기 위해 9일부터 16일까지 지역 내 사과, 배 농업경영체등록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방제 약제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지난 1월 16일 과수 화상병 약제지원 계획 등을 심의하고자 영주시 과수 화상병 방제대책협의회를 거쳐 과수 화상병 방제 약제 「1차방제 네오보르도(사과, 배 눈발아시), 2차방제 아그렙토(전체 80% 개화 후 5일), 3차방제 세레나데맥스(2차방제 후 10일)」 3종을 선정하고 개별농가로 직접배송 공급한다.
배송 박스 안에는 약제 3종 외 약제 방제요령과 주의사항 및 약제방제 확인서가 수록된 리플렛이 함께 들어 있어 농업인들이 약제 살포를 손쉽게 할 수 있게 했다.

약제를 방제하지 않을 경우 화상병 발생시 손실보상금이 감액되므로 반드시 적기에 살포하고 약제 방제확인서 및 약제봉지는 1년간 보관하여야 한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배에 발생하는 세균성 검역병으로 잎, 꽃, 줄기,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조직이 검게 마르고, 심하면 나무 전체가 고사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과수 화상병은 2015년 국내에 처음 발생하여 지난해까지 과수원 184농가(128.9ha)를 폐원 조치한바 있으며, 특히 인근 지역인 제천시, 충주시, 음성군까지 발생이 확대 되어 영주시는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됐다.
김영주 기술지원과장은 “과수 화상병은 국가관리 검역병으로 지역내 사과, 배 재배농가는 배부 받은 약제를 반드시 적기에 살포하길 당부 드린다”며, “과수 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과수 화상병 약제 지원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639-7391~7394)로 연락하면 된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