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및 비신호 횡단보도 보행환경 개선

바닥형 보행신호등 및 활주로형 횡단보도 19개소 설치

(경북=뉴스1) 오수근 기자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와 영주 경찰서(서장 박종섭)은 시민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LED를 이용한 신호 및 비신호 횡단보도 시설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의 전면 시행과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한 이번 LED를 이용한 횡단보도 시설물은 관내 초등학교 주변의 어린이보호구역과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 19곳에 ‘바닥형 LED 보행신호등’과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신호기가 운영 중인 리첼사거리, 남부육거리, 구성오거리에 스몸비족의 교통사고 및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예방하기 위해 ‘바닥형 LED 보행신호등’을 설치했다.

스몸비족는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길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주변을 살피지 않고 걷는 사람을 말한다.

 ‘바닥형 LED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를 통해 도로를 건너는 시작점에 설치해 바닥을 보고 걸어도 보행신호를 인지할 수 있다.

교통사고 잦은 북영주사거리, 시민운동장사거리에도 추가로 설치 할 예정이며, 어린이 보호구역은 영주초등학교와 풍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비신호로 운영 중인 휴천2동 주민센터 외 3곳에는 유도등이 있는 공항 활주로처럼 LED를 활용한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횡단보도에 LED 시설물을 매립해 깜빡거리게 함으로서 야간이나 폭우와 같은 악천후에도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돕는 시설로서 어린이보호구역인 동부초등학교, 남부초등학교 주변 등에 설치 예정이다.

특히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운전자에게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음을 인지시킴으로서 스스로 속도를 줄여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는 무단횡단방지 및 좌우 확인 후 보행하도록 유도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손창석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LED를 이용한 횡단보도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야간이나 악천후 상황에도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하게 다닐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등 시민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난 2020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경북도 30만 미만 시) 1위와 2021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경북도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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