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와 생물자원연구소가 현장에서 한마음 되다

(경북=뉴스1) 오수근 기자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와 경북도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소장 이성우)는 18일 평은면에서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실시한 이날 농촌일손돕기에는 영주시 기술지원과 직원과 경북도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 직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일손돕기는 영주시 평은면 평은리에 위치한 친환경 산약(마) 재배농장을 찾아 농장 환경정리와 잡초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친환경 산약(마) 재배의 잡초제거 작업은 화학방제가 어려워 제때 일일이 손으로 잡초를 제거해주지 않으면 농산물의 품질과 수확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농가소득에 중요한 작업이지만 최근 영농일손이 부족해 농가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친환경 산약(마) 재배 농가주인 김영기(58)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판매량도 급감하고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 적기 영농 작업의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생물자원연구소와 영주시에서 일손돕기에 나서줘서 많은 도움이 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일손돕기 행사에 참여한 전수경(여, 46세) 생물자원연구소 직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일손부족으로 힘들어 하는 농가에 조금이나 보탬이 되는 것 같아서 올해 농업 현장 체험은 가장 뜻깊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희훈 기술지원과장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늘 일손돕기를 위해 참석해준 생물자원연구소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일손돕기를 통해 양 기관의 협력관계가 더욱 더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와 경북도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지난 2015년 업무협력 협약을 맺고 각 기관의 공동이익과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기관 및 영주지역의 농업소득증대를 위한 연구사업의 공동추진, 기술개발, 현장적용 등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생물자원연구소과 공동으로 영주시 조암동에 “둥근마 주아를 이용한 시설재배 기술개발”을 위한 현장실용공동연구과제를 추진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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