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운행선 변경

오는 14일부터 단선 개통, 내달 1월 KTX운행 예정

                      

(경북=뉴스1) 오수근 기자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철도고속화 사업으로 중앙선 복선철도가 오는 14일부터 도담~영주구간에 대해 운행선이 변경된다.

이는 첫 삽을 뜬지 5년여만이며, 도담에서 영천까지 총거리 148.1km, 4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소요됐다. 또한 17일에는 안동까지 단선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 운행선 변경은 새롭게 신설된 노선 중 하행선만을 이용해 단선으로 열차를 운행하는 부분개통이며, 그동안 복선전철 공사 과정에서 임시로 사용되던 시내구간 철도 및 철도건널목은 곧 철거될 예정이다.

12월말 제천~원주 구간이 복선으로 개통되고 내년 1월 중 KTX열차가 도입되면 청량리까지 1시간 40분대에 도달 예정이다

한편 내년 1월 중앙선에 도입이 예정된 KTX(EMU-260)는 2019년부터 국내기술로 생산한 차세대 고속열차로서 가속과 감속이 뛰어나 역간 거리가 짧은 중앙선을 운행하는 데 최적의 열차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하루 왕복 7편성이 예정돼 있어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운전이 한창으로 향후 다른 철도노선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중앙선 복선전철 건설사업과 연계하여 노후한 영주역의 신축공사가 지난 11월 본격 착수됐다.

문단역으로 이전이 계획됐던 문수역 CY장 대체시설은 조암동으로 이전이 확정돼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며, 시내구간 임시철로가 철거되면 철도고가 하부공간에 여가·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중앙선 복선전철 운행선 변경에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공기단축과 불편 최소화에 노력해 준 국가철도공단와 공사관계자의 노고에 감사와 그보다 많은 불편함을 감내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휴천동을 연결하는 선상연결통로 건설 등 철도 현안사업추진과 복선전철의 조속한 완전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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