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민들 위해 ‘다시 한 번’ 팔 걷었다

(경북=뉴스1) 장석현 기자

경북 영천시 동부동은 지난 2일 바쁜 민원 업무에도 필수 요원을 제외한 10여 명이 지역 마늘농가 2곳을 찾아 수확작업을 도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국 계절노동자 입국 어려움과 마늘 수확기, 잦은 비 예보, 농촌인력 감소 등이 겹쳐 지역농가의 시름이 깊기 때문이다.

이에 영천시는 2차 농촌일손 돕기로 ‘다시 한 번’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3일 임고면, 화남면, 완산동도 일제히 지역의 마늘농가를 찾으며 힘을 보탰다.

고경면은 복숭아 과원을 찾아, 가지치기 작업을 했다.

이날 농가주들은 “일손이 부족해 막막했는데 시 직원들이 도와주니 감사하다.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참여직원들은 지난 “2월 한파 피해도 있었고, 또 인력 수급도 어려워 힘든 상황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농촌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하고, 현장의 말을 경청하여 행정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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