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조사 나서

울릉군이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섬 내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갖는 등 타당성 조사에 나서고 있어 지역 내·외에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울릉군은 관광인프라인 친환경 이동수단 확충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용역계획 주민설명회’를 지난 31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울릉공항 개항 이후 100만 관광객 수용을 위한 관광인프라인 친환경 이동수단 확충 타당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군은 케이블카의 기본계획과 노선의 타당성에 대해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질의응답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군은 특히 케이블카 설치를 통해 파생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울릉도의 험준한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해당 계획이 시행될 때 변화할 울릉도의 모습을 예고했다.

군의 케이블카 설치 계획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관광지 및 이동이 빈번한 장소, 경관적으로 즐길 수 있는 지역이 대상이다. 또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최적의 노선이 검토되고 있으며 군은 사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노선을 검토한다는 내부 방침을 가지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주요 관광지 간 친환경 이동수단인 케이블카 사업이 실행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행정 절차들이 필요해 주민들의 의견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만약 실행된다면 케이블카를 통해 하늘에서 바라보는 신비의 섬 울릉도의 경관은 지역주민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