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로 지진트라우마 극복해요’ Grow up 참여자 모집

심신안정 및 스트레스 해소와 신체 면역력 향상 도모

(경북=뉴스1) 이재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13일부터 Green Way 맨발로(路)를 활용해 트라우마로 심리적·정서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극복 ‘Grow up’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에서 지난해 진행했던 맨발걷기 프로그램 ‘마음을 거닐다’를 통해 입증된 맨발걷기 활동의 트라우마 증상완화 효과를 바탕으로 참여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시민들의 신체 면역력 향상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사업은 ‘아카데미 교육’과 ‘마음산책가 활동’으로 운영된다. 아카데미 교육은 △재난 트라우마 심리교육 △맨발걷기에 대한 이해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 △정신건강과 신체활동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마음산책가 활동은 포항시 Green way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맨발 20선을 활용해 포항의 수려한 경관을 보며 걷는 맨발걷기 활동을 통해 신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코로나19 장기화 및 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 증상으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전문가가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개발한 마음프로그램(트라우마교육, 안정화 기법 등)을 활용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며, 맨발학교 포항지회의 전문인력 파견 및 한동대학교 정숙희 교수 초빙을 통해 지역에 우수한 인적자원을 활용, 보다 수준 높은 트라우마 극복 상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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