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후작물 여름 당근 첫 출하

(경북=뉴스1) 이재호 기자

경북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일 동해면 도구리에 위치한 시금치 후작 당근 재배 시범현장에서 농민·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여름당근 첫 출하를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시금치 후작 당근 재배 시범사업’은 지역특화농산물 육성 및 시금치 후작물 정착을 위해 시금치 재배 농업인 단체를 대상으로 35동 규모(1.5ha)의 여름 당근 재배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동해면 도구리 일대가 해안가를 중심으로 고운 모래성질의 토양으로 이루어진 점을 착안해 근채류(뿌리채소) 재배의 적지라 판단, 여름 무에 이어 여름 당근 재배 보급에 나섰다.

 

특히, 제주도 월동 당근 및 경남 봄·가을 당근과 출하시기가 겹치지 않으며, ㎡당 6kg(평균 5kg)의 양질의 당근이 수확돼 시금치 재배농업인에게 겨울 시금치 외 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당근을 포함한 근채류 재배보급이 시금치 재배 농업인의 주 소득시기가 겨울철에 한정돼 있는 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며, “지역 토성에 적합한 작목 도입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농업인 소득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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