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문화안전망 포럼’ 개최

법정 문화도시,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2021정책의제 ‘문화안전망’

(경북=뉴스1) 이재호 기자

경북 포항시 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제2차 문화안전망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항이 법정 문화도시로서 2021년 시민과 함께 고민할 정책 의제로서 ‘문화안전망’을 선정하고, 시민 개개인의 삶이 안전하게 문화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문화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책 설계를 하고자 시민 릴레이 포럼을 진행 중이다.

 

이번 포럼은 지난 6월 30일 제1차 포럼에 이어 지난 포럼에서 분과별 토론으로 논의됐던 3가지 주제인 △보편적 문화안전망 △포항형 문화안전망 △재난에 따른 문화안전망 중 보편적 문화안전망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심도 있는 정책 설계와 시행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엇보다 문화기본권에 기초한 시민의 문화 권리적 측면에서 다양한 시민층과의 논의의 과정을 통해 시민의 삶과 문화의 연결망을 이어주는 문화안전망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제2차 문화안전망 포럼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 예정이며, 사전 예약(☎054-289-7902)을 통해 신청한 시민들과 함께 화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은 총 2부로 운영되며, 1부에서는 보편적으로 문화안전망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과 의미, 문화기본권에 기초한 문화안전망의 중요성과 사례 및 포항 법정 문화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안전망 사업의 설계 방향 등에 대해 발제가 이루어진다.

 

가장 먼저 △‘보편적 문화안전망의 방향성과 의미’에 대해 류성효 문화도시 컨설턴트의 발제가 진행되며, △‘문화기본권에 기초한 문화안전망의 중요성 및 사례’를 주제로 지난해 ‘부산시민 문화헌장’을 제정하고 발표한 부산문화재단의 조정윤 센터장이 발제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포항의 문화안전망 설계 방향’을 주제로 예술사회연구소 김윤환 대표가 발제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각 분과별 모더레이터가 시민의 의견을 모아 의제를 도출하고 구체화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3개의 분과로 운영되며, 추진 주체, 공간, 콘텐츠를 주제로 운영된다.

 

‘추진 주체’ 분과에서는 문화안전망을 직접적으로 수행해나갈 시민 주체들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공간’ 분과에서는 문화안전망 실현을 위해 포항시 혹은 권역별, 마을별로 어떠한 공간이 필요하고 구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콘텐츠’ 분과에서는 시민들과 어떠한 문화적 콘텐츠를 통해 함께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함으로써 지역에 맞는 문화 콘텐츠 발굴에 대해 시민그룹과 함께 모색한다.

 

문화안전망 포럼은 1차 포럼을 시작으로 릴레이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2차 포럼부터는 주제별 의제들에 보다 심도 있게 접근해 실제적인 시행을 위한 과제 발굴과 법제화를 위한 방안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김재만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장은 “포항의 문화안전망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의견이 필요한 시점으로 시민의 일상적 삶에서 문화가 촘촘히 연결될 수 있는 방향과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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