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꿈속의 노래’ 개최

(경북=뉴스1) 이재호 기자

경북 포항시립교향악단 제180회 정기연주회 ‘꿈속의 노래’가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올해 슈만 교향곡(말러 편곡) 전곡 시리즈를 이어 가고 있으며, 지난 5월 13일 슈만 교향곡 1번을 시작으로 이번에는 슈만 교향곡 2번이 연주된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임헌정 지휘자는 코로나19 이후, 음악적 키워드로서 노래를 강조한다.

 

모든 음악의 중심은 ‘노래’라는 것이다. 이번 공연의 공연명이 꿈속의 노래인 것도 그러한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 공연의 협연자는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성악가이자 서울대 교수인 전승현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 종신 베이스 주역 솔리스트를 역임한 전승현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도 졸업했다.

 

또한, 그는 중앙일보 콩쿨 1위, 벨베데레 국제 성악콩쿨 입상을 했으며,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독일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공연했다.

 

지난 2011년 에는 세계적 활동을 인정받아 독일 정부가 수여하는 예술가들의 최고 영예인 ‘캄머쟁어’(궁정 가수) 작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베이스 전승현의 노래로 모차르트의 ‘성스러운 전당 에서는’과 변훈의 ‘명태’ 두 곡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슈만의 교향곡 2번(말러 편곡)이 연주된다.

 

공연 후반부에는 전승현이 베르디의 ‘그녀는 결코 나를 사랑하지 않았네’와 조두남의 ‘새타령’을 부르고 슈만의 ‘트로이메라이’가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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