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 유아 맞춤형 교육콘텐츠 비대면 제공 나서

(부산=뉴스1) 배찬규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 시립박물관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유아 단체를 대상으로 <우편으로 만나는 박물관 요미조미 - 10가지 보물을 담은 카드>를 제공한다.

시립박물관은 당초 ‘십장생’을 주제로 유아 대상 체험교육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6~7세 유아를 위해 이메일과 우편으로 교육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콘텐츠는 부산박물관의 대표적인 유아 대상 프로그램 ‘박물관 요미조미’의 교육자료로 <임금님을 낫게 한 10가지 보물> 구연동화와 10가지 보물을 담은 팝업카드로 구성되었다.

특히 시립박물관은 정상 개원 전, 코로나19로 인한 유아 긴급돌봄 시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20일부터 사전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오전 10시부터 부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busan.go.kr > 교육행사 > 교육신청/확인)에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단체당 팝업카드는 최대 50개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콘텐츠를 이용한 후에는 그 결과를 부산박물관으로 제출하여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박물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유아 단체에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박물관에서 기획·개발한 교육콘텐츠를 보다 잘 활용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박물관의 <박물관 요미조미>는 대표적인 유아 단체 프로그램으로 2015년 ‘탈 이야기’를 시작으로 ‘박물관 속 동물이야기’, ‘박물관 나라, 거울이야기’, ‘옛날옛날 바닷속에는요’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것’ 등 매년 다양한 주제로 운영해오고 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