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전용 콜센터·온라인 신청 홈페이지 운영 종료

(부산=뉴스1) 배찬규기자
부산시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민원 응대를 위해 운영해온 전용 콜센터가 내달 1일부터 운영이 종료된다.

온라인 신청을 위해 마련된 홈페이지도 내달 7일까지만 운영된다.

부산시는 전용 콜센터와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 운영을 종료하고, 앞으로 시 복지정책과와 부산시 콜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지역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률은 96.5%로 150만3천여 가구 가운데 145만여 가구가 신청을 완료했다.

높은 신청률로 인해 현재 전용 콜센터의 일 평균 콜 수는 50건 미만이며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도 일 평균 70건 이하의 신청만 접수돼 이용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전용 콜센터는 내일(30일)까지, 부산시 전용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는 오는 7일까지만 운영한다.

부산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6월 말까지, 약 2달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전용 콜센터’를 운영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및 사용 방법 등 지원금 전반에 관한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그동안 접수된 민원 상담 건수는 약 1만 7천 건으로, 일 평균 515건의 민원을 응대했다. 주요 민원 사항으로는 ▲신청 방법에 대한 문의가 26.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지급 방법 및 금액(21.2%) ▲지원금 충전 시기(14.8%) ▲지원 자격 및 가구구성(14.7%) 등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또한, 부산시민의 선불카드, 동백전 등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접수 편의를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온라인 신청 건수는 약 8만4천여 건으로 지급 수단별 접수현황은 ▲선불카드가 5만2천여 건 ▲동백전이 3만2천여 건이 신청 접수되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5월에만 8만2천여 건이 접수되었으며 ▲6월에는 2천여 건으로 신청이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현재는 일 평균 70건 이하로 접수되고 있다.

앞으로 홈페이지 운영이 종료되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방문 신청 시에는 선불카드만 신청할 수 있고, 동백전은 신청이 불가하다.

신제호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아직 지원금 신청 가능 기간이 1개월가량 남은 만큼, 콜센터와 부산시 전용 홈페이지 운영이 종료되더라도 지원금 신청과 문의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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