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바다안전 체험학습 운영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양안전사고 관련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계기 될 것

(부산=뉴스1) 배찬규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6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바다안전 체험학습’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다안전 체험학습’은 해양안전사고 대처능력을 함양하고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68회, 2,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학사일정의 연기로 6월부터 300여 명(10개교)을 대상으로 월 1~2회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학습은 부산시 어업지도선(374톤)에 승선하여 선상 안전체험과 해상견학을 실시하는 것으로 구성했다.

선상 안전체험은 참가자들이 ‘부산항만소방서’와 ‘한국해양구조협회’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의 시연을 보며 ▲선박 내 안전사고 발생 시 탈출요령 ▲구명조끼 착용법 ▲소화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구명뗏목 팽창 시범 등 안전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제기준에 의한 의장품 등을 갖춘 구명뗏목 비상팽창 시범을 새롭게 준비하여 학생들이 현장감 있는 체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해상견학은 부산시 어업지도선을 타고 부산항 제5부두를 출발해 부산항대교, 해양박물관, 신선대부두를 거쳐 다시 부산항 제5부두로 돌아오는 코스로 북항 재개발 사업구역 등 부산항의 변화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다안전 체험학습은 ‘코로나 19’의 확산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 ‘승선 전 전원 체온측정·마스크 착용, 이상체온자 발생 시 격리 및 하선, 손 소독제 비치 외 상시 소독도 함께 실시한다.

박진석 해양수산물류국장은 “이번 체험학습은 전문 강사진과 함께 다양한 교육과 실습으로 구성했다.”면서 “학생들이 승선체험 및 부산항 견학을 통해 해양·수산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지식습득은 물론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해양수도 부산의 발전 방향을 공유할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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