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회 폭력예방 통합교육 실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조직 문화 개선사항 재점검 계기 마련

(부산=뉴스1) 배찬규기자

부산광역시의회(의장 박인영)는 지난 12일과 오는 15일 양일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전 의원 및 의회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2020년 부산광역시의회 폭력예방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첫날인 지난 12일에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인 ‘소통과 치유’ 김영자 공동대표를 초청,‘성인지 관점에서 폭력 바로 보기’에 대해 교육했고, 오는 15(금)일에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인 ‘젠더십 향상 교육원’ 유정흔 원장을 초청해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젠더 기반 폭력 예방’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첫 날 교육에는 의원 28과 직원 92명이 참석했고, 오는 15일에는 의원 19명을 비롯해 직원 50여명이 참석해 총 180여명이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 직후, 입장문을 발표(4.24)해 성폭력 관련 비위가 공직사회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즉각 강구하겠다고 밝힌 박 의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시의회부터 재점검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박 의장은“불미스러운 사건을 겪으면서 양성평등·폭력 근절을 위해 정형화된 말이 아니라 공직사회, 또 우리 사회 전반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고 “폭력예방교육의 내실화는 물론이고, 공직자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하는 성인지 감수성을 올바로 이해하고 조직 문화와 행정시스템에 부족한 부문이 무엇인지 재점검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의회는 성폭력 근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19(화), 부산 5대 여성연대체가 공동으로 ‘성폭력과 성차별에 맞서는 성평등 추진체계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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