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백전, 더 많은 이에게 혜택을 골고루

5월 1일부터 월 50만 원 한도 캐시백 6% 지급

(부산=뉴스1) 배찬규기자

부산시는 먼저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동백전 이용에 적극 참여해 주셨던 시민분들께 감사드리며, 최근 이용자 확대로 인해 동백전 예산이 대부분 소진됨에 따라 캐시백 한도 및 요율을 지난 5월 1일부터 월50만 원 및 6%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동백전은 최근 4개월 사이 사용금액은 약 10배가량 증가하였고, 가입자 수는 75만 명을 넘어 부산시민 5명 중 1명 이상이 사용하는 부산을 대표하는 결제수단으로 정착하였다. 
당초 ’20년 동백전은 발행목표액 3,000억 원을 훌쩍 넘어, 4월 말까지 약 5,000억 원 가량이 발행되어 현재 확보된 예산이 대부분 소진되었다.

긴급민생지원금 지급 등으로 시 재정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그동안 동백전을 사랑해 주시는 시민들을 위해 어렵게 100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지난 3월 통계기준으로 50만 원 이하 사용비율이 전체 가입자의 70% 이상인 점을 고려하여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월 10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충전규모 및 캐시백 한도를 축소하고 캐시백 요율도 10%에서 6%로 낮췄으며 추가예산 소진 시 신규 캐시백은 중단되고, 향후 국비 확보 등 별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백전 사용으로 인한 혜택은 보다 많아진다.

GS리테일은 5월 1일부터 한 달간 GS편의점 일부 품목에 대하여 1+1 행사를 시작한다.

아울러 부산시는 기타 여러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제휴를 추진하고, 동백전 앱 내 가맹점 자체 할인 혜택 메뉴 개발 및 소상공인 온라인몰 구축 등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민 편의성 제고를 위해서 하나카드는 지난 4월 29일부터, 부산BC카드는 5월 내에 개인택시뿐 아니라 교통정산사업자를 활용하는 법인택시에서도 결제가 가능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려운 예산사정 속에서 시민과의 약속을 위하여 예산을 추가 확보한 만큼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며 예산소진으로 캐시백이 중단되더라도 일반 체크카드로 계속 사용할 수 있으니 지속적인 이용을 부탁드린다.”면서 “향후 캐시백 이외에도 더욱 다양한 혜택과 사용 편의 개선으로 지역발전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화폐 모델을 만들어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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