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민 통합관리계장 사회복지 현장이야기

복지가 행복하려면(후배 사회복지사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발간

(부산=뉴스1) 김규성기자

부산 중구 신세민 통합관리계장은 27년 동안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복지행정을 하면서 현장에서 겪은 이야기를 담은 ‘복지가 행복하려면’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최근 취약계층 한시생활지원 및 지자체의 재난기본소득, 그리고 정부의 재난지원금 등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복지담당공무원의 현실 등이 담겨있다. 

이 글의 모티브는 2013년 보육대란 속에 세상을 떠난 후배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서 비롯됐다.

민원현장에서 언제나 벌어지는 제도와 실제의 괴리는 그것을 감당해야하는 공무원들에게 시행착오와 대안 마련의 과제를 안겨준다.

이 가운데 복지직 공무원들이 어려운 주민들을 만나 그들의 문제와 고통을 해결하는 제도를 설명하고 자립의 길로 안내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또한 이 책은 복지행정을 하며 공무원노동조합,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사회복지사협회 활동을 한 경험을 더해 후배 공무원들에게 선례로서 어려움을 딛고 나갈 하나의 징검다리를 보여주는 시도이다.

총 3부의 글 중에, 1부는 복지행정 업무를 해나가는 공무원 사회 내부의 이야기로 처음 일을 시작하는 공무원들의 이야기, 직장 내 상하관계, 동료 간의 의사소통과 협력, 복지행정 실례 등을 담았다.

2부는 복지공무원이 어떻게 하면 열정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하고 건강하게 일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다뤘는데, 소진에 빠졌을 때 어떻게 탈출할 것인지, 어제와 같은 오늘을 유지하는 항상성 확보방안,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을 격려하고 문제를 풀 방안을 정리했다.

3부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싶은 이야기로 장애에 대한 인식,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 노인빈곤에 대한 정책판단 등을 현장 담당자가 느낀 부분으로 전달했다.
글의 이해를 위해 각 꼭지마다 명언과 적절한 사진자료를 첨부해 주제에 대한 설명을 돕고자 했으며, 특히 사진자료는 세계 여러 곳과 지역의 사례를 사실적으로 반영했다.

권리와 의무만이 충돌하는 복지현장에서 열정이 사그라지는 후배공무원들을 보면서 한국사회의 행복한 미래와 함께 자신의 존엄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도 경주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글 속에 담았다.
신세민 계장은 “이 책이 사회복지실무를 하고 있는 복지공무원들이 현장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시름을 덜 지혜를 발견해 행복한 마음을 반추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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