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전통시장에 이마트 장바구니 지원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부산=뉴스1) 강성엽 기자

반송큰시장상인회는 보증금 500원을 받고 장바구니를 대여한 뒤 다시 가져가면 500원을 환불해 준다.

장바구니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상인회 사무실을 방문하면 된다.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자원 순환을 활성화하고, 1회용품 없는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이마트, 시장상인회와 협력해 ‘이마트 장바구니 공유사업’을 시행한다.
구는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이용 주민들이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도록 반송큰시장 상인회에 2천 장, 좌동재래시장 상인회에 2천 장의 이마트 장바구니를 전달했다.
‘국민 장바구니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이마트도 두 군데 시장에 500장씩 장바구니를 지원했다.

이마트는 전통시장에서 단가 문제 등으로 장바구니를 제작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전통시장과 상생하고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해 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장바구니를 원하는 주민은 상인회 사무실을 방문하면 된다. 상인회는 보증금 500원을 받고 대여한 뒤 다시 가져가면 500원을 환불해 준다.
지난해 개정된 자원 재활용 관련법에 따라 165㎡ 이상의 슈퍼마켓에서는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됐다.

전통시장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돼 비닐봉투가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어 구는 장바구니 대여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앞으로 관내 다른 전통시장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테이크아웃컵 회수체계 구축 등 1회용품 없는 해운대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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