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자가격리 해제자 불안장애 일반인보다 2.5배 높아

코로나19 현장심리지원센터 운영결과…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

(부산=뉴스1) 강성엽 기자

해운대구는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현장심리지원센터’를 운영했다.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가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현장심리지원센터’를 운영한 결과 자가격리 해제자의 불안장애가 일반 주민보다 2.5배나 높게 나타났다.
구는 관내 코로나19 자가격리자가 가장 많았던 반여동 주민을 위해 3월 16~27일 반여1동 문화센터에서 심리지원센터를 운영했다.
모두 170여 명이 다녀갔으며 40%가 불안, 스트레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드러났다.
자가격리 해제자의 61.5%, 일반 주민의 37.5%가 고위험군이었고, 특히 불안장애는 자가격리 해제자(85.7%)가 일반주민(34.7%)보다 2.5배 높았다.

지원센터에서 근무한 전문 상담사들은 “자가격리 해제자의 심리 정서 안정을 위한 심층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해운대구는 정신건강 고위험군은 해운대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매주 전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을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필요하면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과 치료연계 서비스도 지원한다.
한편, 해운대구 정신건강복지센터(741-3567)에 전화하면 주민 누구나 코로나19 스트레스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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