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코로나19 완치 후 퇴원자 추가 진단검사

재확진 사례 전국적 다수 발생… 선제적 예방조치

(부산=뉴스1) 강성엽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재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모든 완치 후 퇴원자에 대한 추가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월 12일 현재 완치 후 재확진자는 111명이다. 방역당국은 재확진 사례에 대한 역학적․임상적 특성을 조사 중이며 조만간 별도 지침을 만들어 공표할 예정이다.
해운대구에는 지금까지 2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17명은 완치 후 퇴원했고, 3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완치 후 퇴원한 17명은 현재 의무적 관리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격리조치 등 관리지침이 없어 재확진 사례가 발생할 경우 지역사회 2차 감염이 우려된다.

이에 구는 재확진 환자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추가 진단검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4월 13~14일 완치 후 퇴원 환자 17명 전원에 대한 추가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구급차를 이용해 보건소로 이송,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홍순헌 구청장은 “재확진 환자 중에서는 무증상 상태에서 재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는 만큼, 이들로 인한 2차 감염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새로운 방역지침 공표 전이라도 지자체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 모든 완치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추가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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