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은 ‘구민 헌혈의 날’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참여해주세요”

(부산=뉴스1) 강성엽기자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전국 최초로 매년 6월 14일을 ‘해운대구민 헌혈의 날’로 지정·선포하고, 1주일간 헌혈 참여 주간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참여자 수는 급감하고, 저출산으로 헌혈 가능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고령화에 따른 혈액 수요는 계속 증가함에 따라 전국적인 혈액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생명 나눔 실천을 위해서다.
6월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이기도 하다.
구는 헌혈 참여 확산과 헌혈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를 13일 오후 2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개최한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이 주관하고 해운대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헌혈 참여 및 증진 활동에 앞장서 온 16명의 유공자, 5개 유공단체에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한다.

이어 ‘해운대구민 헌혈의 날’ 지정 선포식도 갖는다.

이벤트존 등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헌혈 버스를 배치해 구민들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13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헌혈 참여 주간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헌혈의 집 해운대센터 앞 등 헌혈차량을 배치해 구민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대한적십자 봉사회원이 참여하는 헌혈 홍보캠페인도 펼친다.

헌혈 참여 주간은 해운대구민 헌혈의 날과 함께 매년 운영할 계획이다.
홍순헌 구청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미래의 혈액 부족을 대비하기 위해서도 헌혈 참여 운동이 꼭 필요하다”며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해운대구 헌혈 권장 조례의 대표 발의자였던 이상곤 구의원은 “피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따뜻함을 전달하는 가교”라며 “헌혈의 날 행사에 많은 구민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