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를 바꾸는 시간’ 구민강사 선발

경연대회 열어 구민 청중평가단이 심사

(부산=뉴스1) 강성엽기자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지난 7월 30일 해운대문화회관에서 ‘해운대를 바꾸는 시간(해바시) 강사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해바시 강사 경연대회’는 올해 해운대구가 출장소에서 구로 승격한 40주년을 맞아 해운대구를 대표할 명강사를 구민들이 직접 선발하는 자리다.
예선을 통과한 8명이 강연을 펼쳤는데 직장인, 주부, 저술가, 1인기업 대표 등 다양한 이력의 주민들은 각자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지식을 풀어냈다.
구는 40명의 구민 청중평가단과 전문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4명을 뽑았다.

최우수상은 김종삼 씨(우동) ‘평생 가져야 할 단 하나의 습관’, 우수상은 이승훈 씨(재송동)  ‘음악과 함께 듣는 자연, 생태, 환경 이야기’, 장려상은 김도연 씨(좌동) ‘내 인생의 지휘자는 남이 아닌 바로 나’, 와 김창주 씨(반여동) ‘동화 읽어 주는 남자’가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초로 청중평가단을 구성해 구민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했는데, 청중평가단에 120명이 지원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 치러졌다.
선발된 구민 강사들은 오는 9월 해운대문화화관 해운홀에서 열리는 ‘해운대를 바꾸는 시간(해바시)’ 강연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구는 해바시 강연회 이후에도 수상자들이 평생학습관, 해운대 별밤학교를 비롯해 다른 기관에서도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홍순헌 구청장은 “구민 참여의 새로운 장을 마련한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지역의 숨은 명사를 발굴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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