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어려운 이웃에게”기장형 재난기본소득 기부 릴레이 확산돼

지난 3월 30일 전국에서 처음으로‘기장형 재난기본소득’ 모금창구 개설

(부산=뉴스1) 강성엽 기자

지난 3월 30일 전국에서 처음 개설된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모금창구’가 활기를 띄고 있다.

오늘 오전 10시에는 기장군 5개읍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기장읍 김두호, 장안읍 홍순미, 정관읍 김윤홍, 일광면 송경봉, 철마면 오돌석)이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했다.

기장군은 지난 3월 24일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을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으로 현금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장군수는 군수 본인과 가족은 신청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기부를 선언함으로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기부 릴레이가 시작됐다.

이어 3월 25일 기장군 간부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기부 동참의사를 밝혔고 4월 13일에는 26명의 간부공무원들이 기부한 바 있다.

기장군은 현재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이 모든 군민의 53%인 8만9천여명에게 지급됐고 금주 중으로 모든 군민의 60%인 10만여명에게 지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절반을 넘어서자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기부 릴레이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군 홈페이지에 기부 인증샷 올리기, 착한기부 사진전시회, 기부증서 발급 등으로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기부 릴레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장군은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기부금을 코로나19 피해 저소득 주민의 생활지원금으로 지원한다.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기부를 원하시는 분은 군청과 읍면 모금함에 직접 기부를 하거나, 기장군 홈페이지 ‘기부하기’를 클릭하여 기탁서 기재 후 농협 301-0215-9684-71 계좌(예금주:기장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입금하면 된다. 
군청을 찾아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한 홍순미 기장군주민자치위원협의회 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힘든데 기장군에서 전국에서 가장 빨리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기장군에서 재난기본소득 기부 릴레이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적은 금액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5개읍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들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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