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대책본부 가동으로 예방 및 차단 총력

 



오규석 기장군수 “감염병방역단 선도적 운영하고 있어...초과잉 대응해야”
부산시 기장군(오규석 기장군수)은 3년 만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하고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9월 10일부터 메르스 대책본부를 기장군보건소 내에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기장군메르스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4개조 29명이 21시까지 메르스 예방과 차단을 위해 비상근무하며 선제적인 대처를 하기로 했다. 우선 대책본부는 메르스 예방과 차단을 위해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 경로당, 아파트, 자연마을 등에 메르스 예방안내문을 배포하고 군청을 비롯한 공공청사에는 메르스 예방수칙 플랜카드를 게첨하여 메르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로 했다.

또 대책본부는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학교, 복지관, 병·의원 등에 메르스 예방 및 차단을 위한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각급 병·의원에서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연락이 되도록 병·의원과의 비상연락체계를 다시 한번 확인·점검키로 했다.
기장군은 상시 방역체계로 운영 중인 감염병방역단을 금일부터 메르스 예방과 차단을 위한 방역 체계로 전환하기로 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는 EM을 활용한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읍면과 도시관리공단에서도 기존의 상시 방역 활동을 메르스 예방 및 차단을 위한 방역 태세로 전환 운영하기로 했다. 또 기장군은 국내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만큼 주민들에게 긴급문자메세지 및 마을 방송을 통하여 개인 위생 및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감염병방역단을 이미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메르스, AI를 비롯한 감염병에 항상 준비태세를 갖추고 상시적인 방역을 실시해오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 메르스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위기의식을 가지고 메르스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3년전 메르스 발생 시 대처했던 메뉴얼대로 신속하게 초과잉 대응하라. 감염병방역단을 비롯한 읍면, 도시관리공단,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금일부터 기존 방역시스템을 메르스 예방 및 차단을 위한 방역체계로 전환 운영하라”고 강조했다.

기장군보건소는 중동 여행자에 대한 메르스 예방 수칙으로 ▲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과 생낙타유 및 익히지 않은 고기 섭취를 피할 것 ▲ 손을 자주 깨끗이 씻을 것 ▲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할 것 ▲ 사람이 붐비는 곳에 가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할 것 ▲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할 것 등을 제시했다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다시 발생한 것은 2015년 5월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3년여 만이다.

기장군보건소는 현재 쿠웨이트를 다녀온 후 메르스 확진을 받은 61세 남성의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440명이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를 받고 있는 사람은 22명으로 부산시에 밀접접촉자 1명이 격리되고 있으나 기장군 지역 주민은 아니라고 밝혔다. 

기장군 보건소 박주언 소장은 “메르스의 주증상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등 이며 잠복기는 2∼14일이다. 중동지역에서 낙타접촉 등에 의해 산발적으로 발생하거나 의료기관 내 밀접접촉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며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삼가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기장군 보건소(709-4812)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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