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해조류 참모자반 종자생산 연구

미역·다시마 이외 새로운 해조류 품종 개발로 기장 해조류 양식산업 다양성 확보

(부산=뉴스1) 강성엽기자

부산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의 일환으로 참모자반 종자생산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참모자반(Sargassum fulvellum)은 “참몰”, “몰”이라고도 불리우며, 대표적으로 몸국의 재료로 활용되고, 나물로 무쳐먹거나 각종 의약품의 기능성 물질 추출을 위해서도 이용되고 있다. 

갈조식물에 속하는 모자반과(Sargassum) 해조류로서 칼슘, 비타민 B1, B2, 단백질,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고 혈액응고를 방지하여 고지혈증과 골다공증 등을 예방한다.

뿐만 아니라, 후코이단 성분이 많아 항균작용과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으로 습중량 기준 kg당 3,000 ~ 5,000원에 거래, 식용해조류 중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매우 유용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참모자반이 고소득 품종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해녀들이 암반에서 자연 채취하여 판매하는 실정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생산량이 감소되어 이에 대한 대책은 물론 미역․다시마에 편중되어 있는 해조류 양식의 품종 다변화를 위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연구센터는 지난 3월 기장군 신암 해역에서 참모자반 모조를 확보하고 수온조절 등을 통하여 인위적으로 모조 성숙을 유도하는데 성공하였다.

성숙된 모조로부터 방출된 유배를 로프 등 다양한 기질을 활용하여 지난 4월 종자채묘에 성공하였으며, 5월 현재 안정적으로 실내성장관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조건 조절과 세척관리 등을 통해 엽체의 성장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내 배양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해상가이식을 통한 성장 유도 후 지역어업인 등 참여 하에 해역별 본양성 연구를 진행하여 기장형 참모자반 종자생산 및 양식기술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해조류가 유럽 등에서 슈퍼푸드로 각광 받으면서 영양학적 가치 등에 대하여 국내외적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는 입장으로 세계적 기류에 발 맞추어 다양한 해조류의 지역내 생산은 물론 어업인들의 소득에 기여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조류 종자생산 개발을 위한 끊임 없는 도전과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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