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5번 확진자 기장군내 동선 따라 긴급방역 및 시설 일시폐쇄

역학조사 후 기장군내 동선을 군홈페이지와 안전안내문자로 공개할 것

(부산=뉴스1) 강성엽기자

부산 기장군은 지난 6월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양산시 물금읍에 거주하는 40대 A씨(양산시 5번 확진자)의 직장이 기장군이라는 양산시청의 안전안내문자가 8일 밤10시 15분경 관내 주민들에게 수신됐다.

기장군은 안전안내문자 내용을 양산시에 문의하여 8일 밤10시 49분경 양산시 확진자의 직장이 기장군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양산시 확진자의 직장이 기장군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즉시 기장군 감염병방역단과 기장군보건소는 양산시 확진자의 기장군내 직장으로 출동했다.

지난 9일 00시 40분경 해당 사업장에 도착하여 9일 00시 50분부터  01시 40분까지 실내외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해당 사업장을 일시 폐쇄(6월 9일 01시~14시) 조치했다.

양산시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목)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직장을 자차로 출퇴근했다.

지난 5일(금) 역시 출퇴근 후 양산시 물금읍 소재 에이스사우나에서 19시 38분부터 21시까지 머물렀다.

지난 6일(토)은 A씨가 코로나19 최초 증상이 발현된 날로 자택에서 머물렀다.

지난 7일(일)은 정상적으로 출퇴근했으며 8일(월) 오전9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정돼 A씨는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6월 9일(화) 오전9시 군수 주재로 개최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는 군수, 부군수, 전 국장, 전 부서장, 읍·면·소장, 도시관리공단 본부장 등이 참석해 양산시 물금읍 거주 확진자 발생에 따른 부서별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기장군 보건소에서는 9일 오전9시부터 양산시 확진자 A씨의 기장군내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A씨의 기장군 거주 동료 7명 모두의 검체를 채취하여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기장군 감염병방역단과 5개읍면 방역단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동선을 따라 긴급방역을 추가로 실시하고 주변 지역에 대해서도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기장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기장군보건소의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양산시 5번 확진자의 기장군내 동선을 안전안내 문자와 기장군  홈페이지를 통해 신속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기장군수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양산시 확진자의 기장군내 동선에 따른 역학조사를 신속히 실시하여 재난문자와 군홈페이지 등을 통해 즉시 공개하고 긴급방역 및 시설 일시폐쇄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아울러 관내 노래연습장, pc방, 실내 체육시설 등 실내 밀폐시설에 대한 실내외 소독 방역이 빠짐없이 실시되도록 해당부서에서 전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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