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 선정 촉구

(부산=뉴스1) 강성엽기자

부산 기장군은 ‘6월10일(수) 부산시 교통국장을 면담하고 도시철도 기장선과 정관선이 조기건설 될 수 있도록 부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방문 자리에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지역의 도시철도 유치는 17만 기장군민의 최대 염원이자 군 숙원사업이다.

세계 최대 원전밀집지역에서 비상사태시 신속한 대피수단으로서 도시철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하며, “도시철도로부터 소외되고 대중교통이 열악한 기장지역에 기장선·정관선은 교통수단으로서의 가치를 넘는 생명선이라 할 만큼 반드시 있어야할 교통시설이다.”라며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역설했다.
또 오규석 기장군수는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은 경제적 타당성 부족으로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선정되지 못했지만, 올해 입주가 시작된 일광신도시 교통수요 증가와 함께 장안 택지개발지구 및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조성, 수출용신형연구로,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부산종합촬영소,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속속 들어서는 등 산업·의료·관광·체육 관련 유동인구도 증가하는 만큼 도시철도 이용 예상수요도 이전 조사때보다 높다.

한 번의 좌절은 있었지만 이전보다 두 배로 뛴다는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

부산시는 기장군과 함께 기장선·정관선이 기재부 예타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기장지역의 도시철도 유치를 위해 2012년부터 범군민 서명운동을 벌여 11만6000여명의 유치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제출하고, 국회·기재부·교통부·한국연구개발원 등 6년동안 150여 차례에 걸쳐 관계 기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도시철도 유치에 총력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기장선의 경우 2012년 부산시 도시철도 기본계획 노선으로 반영되고  2013년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으나, 지난 2017년3월 기재부 KDI 최종심사 결과 경제성 부족으로 아쉽게 선정되지 못했고, 정관선의 경우도 지난 2017년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으로 고시되고 지난 2018년4월 국토부 투자심의를 통과하였으나 지난 2018년6월 기재부 사업선정 자문회의에서 탈락한 바 있다.
도시철도 기장선은, 부산도시철도 4호선을 기장읍과 일광신도시까지 연장하여 동해선과의 환승으로 광역교통망을 연계하는 노선으로서 안평역에서 일광신도시까지 총연장 7.1km, 사업비는 4,567억원이다. 
도시철도 정관선은, 동해선 좌천역(‘21년6월 개통)에서 정관신도시를 지나 월평까지 연결되어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정관신도시 접근성 향상 및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노선으로 총연장 12.8km의 트램구간으로 사업비는 3,755억원이 소요된다.   
군 관계자는 “기장군은 올해 일광신도시의 입주시작으로 2021년에는 인구 20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광신도시의 경우 입주 초기임에도 주변 교통혼잡이 시작되고 있고, 정관신도시는 곰내터널을 포함한 정관산업로 구간 출퇴근 차량 정체가 심각하다.

국책사업 등 대형시설이 증가하고 있어 기장지역 교통수요를 분산 할 수 있는 도시철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기장선·정관선이 포함되어 있으나 이와 별개로 지난해 10월 기장군은 자체적으로 1억4천만원의 사업비로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수요예측 및 경제성 분석 재검토 용역을 발주했고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산시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재신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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