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봄철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 돌입

3~4월 산불특별대책기간, 산불예방을 위한 감시 및 근무태세 강화

(부산=뉴스1) 안병욱 기자
부산 북구(구청장 정명희)는 건조한 기후로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봄철을 맞아 20일부터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에 돌입하고 산불 예방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논․밭두렁 태우기 및 농산폐기물 소각행위가 늘어나면서 산불발생 위험성이 고조되고 있으며, 봄철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으로 대형화 될 우려가 크다.

 이에 북구는 3월20일부터 4월19일 까지를 ‘봄철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발생을 대비한 감시태세를 강화한다.

구는 산불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상황실 운영 강화 및 소각행위 기동단속반을 운영하여 산림내 또는 산림 인접지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행위, 무속행위를 강력히 단속하는 한편, 산불감시원 35여명을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해 집중적인 감시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산불예방 캠페인 및 재해문자 전광판 등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하여 산불예방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불진화를 위한 각종 장비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산불발생에 대한 초동진화태세를 확립하고, 북부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해 산불발생 시 즉각적인 진화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명희 구청장은 “봄철은 산행인구 증가와 함께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며 “대부분의 산불이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화기물이나 인화물질을 산에 가져가지 말고, 산림인접지에서는 쓰레기 소각행위를 자제해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데 협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 북구에는 총 3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3건 모두 봄철 입산자 실화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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