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구, 고령운전자 위한 ‘실버마크’ 제작

만65세 이상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주민센터에서 배부

 



부산시 북구(구청장 황재관)가 고령자의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고령 보행자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노인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북구의 고령운전자들의 차량에 부착하는 ‘실버마크’를 제작해 11월 1일부터 동 주민센터를 통해 배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실버마크’는 관제엽서와 비슷한 가로 15, 세로 9cm 크기로 ‘천천히! 배려운전! 어르신 운전 중’이라는 글귀와 운전대를 잡고 있는 고령자의 그림을 넣었다.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반사시트를 사용해 제작했다.

‘실버마크’ 배부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로 주민센터를 방문해 주소지와 생년월일을 밝히고 수령하면 된다.

북구가 ‘실버마크’를 제작․배부하는 것은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운전자가 증가하면서 고령운전자의 사고가 해마다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만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2011년 1만3596건에서 2015년 2만3063건으로, 사망자는 2011년 605명에서 2015년 815명으로 늘어났다. 북구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도 2012년 4건에서 2015년 12건으로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16건으로 집계되었다.

황재관 구청장은 “실버마크를 부착하면 일반 운전자들이 고령 운전자의 차량임을 인식할 수 있으므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운전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실버마크 배부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북구를 만들기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도 꾸준히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구가 고령 보행자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노인 교통안전교육’은 북구가 운영하는 ‘구포어린이교통공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동이 쉽지 않은 고령자를 위해 노인대학, 경로당, 사회복지관, 요양병원 등을 방문해 교통사고 발생 사례와 올바른 건널목 횡단 방법 등을 설명하고 건널목 횡단 실습 등을 진행한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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