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활용 공공도서관 건립’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폐교 20년 무상임대 성사…행정안전부 2020년 2분기 평가에서 ‘주목’

(부산=뉴스1) 안병욱기자

부산 북구(구청장 정명희)는 ‘폐교 무상임대 등을 통한 공공도서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규제애로 해소사례’로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

북구는 덕천중학교와의 통폐합으로 폐교될 예정인 덕천여자중학교에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도서관은 도서 열람‧대출 뿐 아니라 돌봄센터와 미래교육센터 기능을 함께 수행할 복합시설로 교육‧문화인프라가 부족한 덕천권역에 설치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구는 도서관 건립 추진과정에서 폐교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교육부‧부산시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1월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20년 무상사용 승인을 받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써 북구는 공공도서관 건립에 따른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주민편의 시설을 권역별로 균형감 있게 배치할 수 있게 되었다.

정명희 구청장은 “구포‧금곡‧화명‧만덕권역에 이어 덕천권역에도 거점 도서관을 구축함으로써 구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교육·문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며 “사람이 자산인 도시 북구가 교육‧문화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가 불합리한 관행이나 규제를 극복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분기별로 선발하고 있으며 북구의 ‘폐교를 활용한 공공도서관 건립’ 추진사례는 지난 7월 진행된 부산광역시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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