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청년’이 참여하고 제안하는 ‘정책 발표회’ 개최

‘청년 희망일자리 프로젝트’ 활용해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역혁신 선도
청년호출앱, 문학자판기, 밀키트 사업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독창적 아이디어 눈길

                      

(부산=뉴스1) 안병욱 기자
부산 북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년이 지역문제 해결사이자 정책 제언자로 활동하는 ‘톡톡 정책 발굴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청년 희망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북구는 지난 8월 중순 청년정책 발굴단 총 25명을 선발해 권역별로 다섯 팀을 구성했다. 
청년정책 발굴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활동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4개월 동안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역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갔다. 
특히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구성해 어느 누구보다도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고 있어, 지역 발전에 대한 고민과 연구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는 후문이다.
또한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제기 ▲정책 제안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에 적용하기 위한 심층연구 ▲최종 발표회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제작까지 모든 과정들을 청년들이 직접 수행해, 취업 전 청년의 업무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청년정책 발굴단의 열정이 가득 담긴 정책아이디어 발굴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12월 10일 북구청에서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이색 발표회가 열렸다.
‘내가 만드는 우리북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성과 발표회에는 크고 작은 참신한 아이디어 총 10가지가 제안되었다.
특히 발표회에서는 ▲노인과 장애인, 청년에게 모두 이로운 ‘나 좀 도와 달랑께, 청년 호출 앱 개발’ ▲2021년 독서대전과 연계한 문학 자판기 설치 ▲비대면, 언텍트 마켓을 활용한 구포시장 활성화 방안 ▲행복 밀키트 사업을 통한 1인 가구 지원 사업 ▲반려동물 친화 정책 ▲스마트 빗물받이 도입 등 지역별 특성에 따른 독창적인 정책 아이디어가 거침없이 제시되었다.
북구는 ‘톡톡 청년 발굴단’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관련 부서에 전달해 현실에 맞게 수정 보완 작업을 거친 후 구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정명희 구청장은 “‘청년 희망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단순 기능적인 업무에 배치하기 보다는,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우리 구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책 발굴단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의 미래를 견인할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북구만의 길을 정비하고 다듬어 나가 혁신으로 앞서 나가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희망일자리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얼어붙은 고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북구에는 지역청년 270여명이 선발돼 SNS 홍보 및 축제 크리에이터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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