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건강한 전통시장 만들기 사업’ 큰 효과

울산시 - 춘해보건대학교 협약 체결.올해 사업 본격 추진
4개 전통시장 400명 상인에게 맞춤형 건강 증진 지원 서비스

(울산=뉴스1) 최상원기자

울산시가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기획·추진해 온 ‘건강한 전통시장 만들기 사업’이 시장 상인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울산시(시장 송철호)와 춘해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기홍)은 2월 6일 오후 4시 시청 시민건강과(1별관 5층)에서 ‘건강한 전통시장 만들기 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그동안 사업 환류를 통한 건강검진, 건강증진 서비스 및 프로그램 운영, 건강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 및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건강한 전통시장 만들기 사업’은 전통시장 특성과 상인 요구가 반영된 시장상인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올해 3년차를 맞게 된다.
울산시는 장시간 근무로 인해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전통시장 상인(수암, 남목, 태화종합)들을 대상으로 의사, 간호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건강지킴이지원단’이 직접 찾아가 만성질환자 등록관리, 병ㆍ의원 연계,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결과, 상인 참여도 및 만족도가 높았고, 혈압‧혈당에 대한 지식 및 조절율이 향상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사업 참여도에 있어서는  ‘만족’ 58%,  ‘매우 만족’ 27%, ‘보통’ 14%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의 만족도도 ‘만족’ 54%, 매우만족 33%, 보통 12%순으로 나타났다.
혈압조절률은 수축기혈압 평균 사후(114mmHg)로 사전(137mmHg)보다 23mmHg 낮았으며, 혈당조절률도 식전 평균 사후(112mg/dL)로 사전(135mg/dL)보다 23mg/dL 낮게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신규 추가 공모를 통한 대상을 확대해 4개 전통시장 상인 400명에게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바쁜 일상으로 건강관리가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활력 넘치는 행복하고 건강한 시장 만들기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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