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 사업장 악취 발생 저감 위한 분석 지원

7일, 울산환경기술인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울산=뉴스1) 최상원 기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악취 민원 발생에 적극 대처하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장 내 비산배출시설에 대한 분석 지원에 나선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월 7일 오후 5시 30분 본관 2층 세미나실에서 전창재 보건환경연구원장과 울산환경기술인협회 권봉수 회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장 악취 발생 저감을 위한 분석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연구원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사업장 내 각종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유발물질을 중심으로 분석을 실시해 사업장의 자체적인 악취물질 발생 저감 노력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번 분석 지원은 밸브 및 플랜지, 폐수처리장, 폐기물보관장 등 공장 내부의 비점오염원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되며 악취 등 유해대기물질 저감을 위해 신공법을 적용하거나 공정 개선을 실시한 사업장도 무료로 분석지원을 실시한다. 
올해의 경우 150건에 대해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며 효과를 평가한 후 확대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이번 분석에는 지난 2018년 9월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유해대기물질 측정시스템(차량)을 활용하여, 사업장 내 현장 측정과 함께 포집된 시료에 대한 분석 등 다양한 조사방법으로 실시해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울산의 대기질이 개선되고 있지만, 악취 등을 비롯하여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아직 낮은 편이다.”며 “이번 민·관 협업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울산 사업장들의 악취 발생 저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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