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반구1동 마을라디오 소리샘', 울산MBC 라디오 출연

(울산=뉴스1) 최상원기자

울산 중구 반구1동 주민 동아리 가운데 하나인 '반구1동 마을라디오 소리샘(회장 김부환)' 회원들이 실제 방송에 출연해 지역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했다.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반구1동 마을라디오 소리샘 회원 가운데 홍혜랑(여·60), 박지혜(여·28) 씨는 16일 오후 3시 울산MBC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이관열, 이남미의 확깨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반구1동 마을라디오 소리샘'은 지난해 8월 반구 지역의 평생학습 권역기관인 울산MBC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마을라디오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지역 주민 9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다.

이들은 8월 1일부터 11월 21일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진행된 마을라디오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라디오에 대한 기본교육과 제작, 원고작성, 방송진행 및 편집, 장비 운용방법 등 라디오 방송에 대해 학습했다.

이후 평생학습에 참가한 9명은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동아리 '반구1동 마을라디오 소리샘'을 결성해 동 행정복지센터 2층 공간에서 지속적인 모임을 가지고 있다.

이번 울산MBC 라디오 방송은 이 같은 모임 과정에서 회원들이 '실제 라디오 제작과정을 참관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모아 지난해 말 방송사 측에 전달하고, 울산MBC 측이 이들에게 견학을 넘어 실제 라디오 방송에 참여해보는 것을 제안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혜 씨는 반구1동 마을라디오 소리샘의 탄생 배경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및 포부에 대해, 홍혜랑 씨는 현재 반구1동 내황마을에서 추진하려는 도시재생사업에서 주민들이 해야 할 역할과 이후 활동 계획에 대해 알렸다.

반구1동 마을라디오 소리샘 김부환 회장은 "방송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한 학습이 동아리 활동으로 연결돼 기쁘다"며 "지금은 유튜브 계정을 만들어 보는 라디오로 1회 동영상을 게시하는 작은 출발을 한 상태로,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익혀서 다양하고 재밌는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구1동 마을라디오 소리샘은 현재 반구1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2기 회원을 모집 중이며, 유투브를 통해 '반구동 라디오 소리샘'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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