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뉴딜 주민참여 프로젝트팀 공모사업' 최종 선정

'오색콜라보','학마을 가구사람들' 2개.동백 브랜드화사업 및 마을기업 본격 추진

[뉴스1]   울산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학성동 도시재생뉴딜 사업이 최근 정부의 주민참여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일 중구에 따르면 학성동 지역 내 도시재생뉴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주민 2팀은 지난 6월 26일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주민참여 프로젝트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2019년 도시재생뉴딜 주민참여 프로젝트 팀 공모사업은 국토교통부와 LH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 내 주민참여 활성화와 지역 기반 실행주체의 육성지원을 위해 시행했다.

주민참여 프로젝트팀 공모사업은 지역 문제 해결의 아이디어가 있는 지역 주민과 사회적 경제주체 등이 분야별 전문가들과 팀을 이뤄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구상단계부터 사업화, 운영 등의 모든 단계에 걸쳐 도시재생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활동이다.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팀은 운영의 준비단계에서부터 사업 진행과 완료까지의 과정을 5단계로 구분하고, 일정목표 달성까지 총 3개월간 운영된다.

선정된 프로젝트팀에게는 팀당 1,500만원 이내의 전문 컨설팅, 교육, 운영보조 등을 지원하고, 과제내용이 구체화 및 발전되는 경우에는 실제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구에서는 지난 5월 이 공모사업에 중앙동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1팀과 학성동 주민으로 구성된 2팀 등 전체 3팀을 신청했으며, 엄격한 1, 2차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학성동 2팀이 선정됐다.

올해 정부의 '주민참여 프로젝트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중구 학성동 주민팀은 '오색 동백' 지역 전통주 제조를 사업명으로 한 '학성동 오색콜라보'와 '학마을 도란도란 목공방'을 사업명으로 신청한 '학마을 가구사람들'이다.

'학성동 오색콜라보'팀은 학성 옛 양조장을 새롭게 복원해 지역 상징물인 울산동백을 활용한 전통주를 생산해 판매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냈다.

이들은 학성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인 '동백 시니어센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특산물의 발굴로 지역 주민의 구심점을 마련하는 한편, 생산체험·판매, 관광으로 이어지는 지역 명소로 발돋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복안이다.

'학마을 가구사람들'팀은 '군계일학, 학성' 도시재생뉴딜사업 가운데 나무학교 조성사업 및 숍인숍 운영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마을목공방 운영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이들은 다양한 목제품 디자인과 제작 판매, 목공체험교실의 운영으로 가구거리의 상권 활성화와 체험형 관광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두 팀은 LH토지주택연구원에서 시행된 2차 면접심사에서 관련 사업계획서를 설명했으며, 사업의 필요성과 기관 및 주민의 협력방안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선정됐다.

중구는 특히, 이번 공모사업의 경우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의 지원기관이 전문성을 기반으로 프로젝트팀을 전담 운영해 학성동 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등을 설립하는 만큼,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향후 주민제안 소규모재생사업과 뉴딜 본 사업 등에 참여 시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추진으로 학성동 내 다양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브랜드가 생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추진 이후에도 많은 주민들이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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