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축제 개최

울산을 대표하는 겨울철 이색축제인 중구 눈꽃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오는 24일과 25일 원도심 일원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중구청은 크리스마스 연말을 맞아 오는 24일과 25일 성남동 젊음의 거리 등 원도심 일원에서 '중구, 눈꽃 길을 걷다'란 주제로 '제13회 울산 중구 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중구청은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다양한 눈꽃연출과 이벤트 등을 통해 울산시민들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선사하고, 상인들에게는 희망과 활기를 주는 계기를 제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눈꽃축제를 개최해 왔다.

올해 축제를 위해 중구청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높이 12.5m 대형트리를 구 울산초 맞은편에 설치하고, 지난달 말 점등식을 통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중구의 상징인 시계탑을 부각시키는 원형 트리와 런던의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눈꽃광장의 꽃가지 조명, 성남119안전센터 부근에 형형색색의 스노우바가 연결된 느티나무 등 울산에서 보기 힘들었던 조형물로 원도심 곳곳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문화의 거리 구간에는 가로수에 조명을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고 있으며, 올해 초 보행환경개선사업으로 확장한 시계탑 사거리에서 울산교 방향까지 구간에는 경관조형물에 화려해진 빛의 아름다움을 더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눈을 보기 힘든 울산시민들에게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선사하고자 24일과 25일 양일간 젊음의 거리 아케이드 내부와 눈꽃광장에서 조설기 등을 투입해 실제 눈에 가까운 눈꽃송이를 뿌릴 준비를 마쳐 벌써부터 울산시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눈꽃축제는 오는 24일 오후 6시 45분 어린이합창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7시에는 개막식을 개최하고, 이어 줌바댄스 공연과 시민참여이벤트,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25일 오후 6시부터는 지역 유명가수 NO.3 등 초청가수 공연과 국악연주단, 비보이 공연, DJ 퍼포먼스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양 일간 메인무대에서 '나도 중구 스타'를 진행함으로써 일반인 동호회와 청소년 동아리 등이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더 많은 주민참여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산타도호부사 퍼레이드와 동화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동화책의 이야기를 그대로 진행하면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구해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즐길거리를 더 한다는 방침이다.

성남119안전센터 내 스노우돔 1개소를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소원의 벽과 소망트리를 통한 가족·연인·친구에게 새해소망메시지 달기, 젊음의 거리 먹거리부스, 눈꽃광장 레이어타워, 겨울철 민속놀이 한마당, 모바일 사진공모전 등 흥미롭고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울산 중구 눈꽃축제'는 매년 크리스마스때마다 원도심에서 개최되는 지역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라며 "많은 울산 시민들이 중구 눈꽃축제에 참여하셔서 가족, 연인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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