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아카데미' 개강

 



울산 중구는 지난 2016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울산 중구청이 지역 내 주민참여단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중구청은 지난 5일 오전 10시 중구 원도심에 위치한 평생학습관 3층 다목적실에서 여성친화도시 조성 주민참여단 3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인 '여친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번 '여친 아카데미'는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구성된 주민참여단의 역량을 강화해 구민의 공감을 높이고, 중구에서 추진하는 양성평등 정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여친 아카데미'는 이날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 모두 6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첫 시간은 여성친화도시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도시와 젠터의 이미원 대표가 강사로 나서 '여성친화도시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이 강사는 "여성친화도시는 사람을 그 자체로서 존엄하게 여기는 것으로, 여성친화도시의 출발점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라며 "여성친화도시가 되면 사회가 발전하고 도시의 경쟁력이 높아지며 모두가 즐겁고 행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원 강사는 이어 오는 12일에는 '여성친화 모니터링 방법', 19일에는 '여성친화 모니터링 평가와 지역 특성화 사업 발굴', 26일에는 '여성친화 서포터즈 참여 및 활동 방안'에 대한 강의를 통해 주민참여단의 역량을 키우게 된다.

11월 2일에는 여성친화도시인 대구 중구와 달서구를 방문해 반짓길 체험과 안전골목의 탐방을 벌이는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특강도 들을 예정이다.

또 11월 9일에는 ㈜살림의 김애랑 대표를 초청해 'Home Help와 삶의 여유'라는 특강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이 소양을 갖추도록 도울 계획이다.

교육을 수료한 주민참여단은 울산 중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생활 속 불편사항에 대한 개선을 건의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파트너 역할을 맡게 된다.

교육에 참여한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은 "이번 전문교육을 통해 앞으로 여러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주민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중구 여성친화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 모니터링을 반영한 정책들을 제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여성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민들의 공감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역지사지의 자세로 함께 소통하면 지역의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여성정책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만큼, 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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