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book) 콘서트 개최

 

울산 중구청이 '2018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저자인 김수현 작가를 초청해 '2018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중구청은 지난 20일 오후 2시 2층 중구컨벤션에서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월 독서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북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북 콘서트는 중구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전 구민이 올해의 책을 매개체로 해 함께 소통하고, 이를 통해 중구의 독서문화를 더욱 확대하고자 기획된 올해의 책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책을 통해 작가와 독자가 함께 호흡하며 소통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 한층 깊이 있게 책을 이해하고 가까이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앞서 중구청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지역 내 도서관 이용자와 대출데이터 자료를 근거로 최다 이용도서 8권의 후보를 선정하고, 설문지와 인터넷으로 주민선호도를 조사한 뒤 중구 도서관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최종적으로 김수현 작가의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중구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저자가 자기 자신을 질책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향해 쓴 글로, '나의 삶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법, 나답게 살아가는 법, 불안에 붙잡히지 않는 법'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전달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도 포천 출신인 김수현 작가는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180도', '안녕 스무살' 등의 책을 출간했고, '2017 대한민국 전자출판 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20~30대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이날 행사는 올해의 책 내용을 모티브로 한 춤 공연과 김수현 작가의 '나답게 산다는 것에 대하여'라는 주제의 특강, 울산 지역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뮤지션 '김민경&정필조'의 공연, 청중과의 토크, 창작곡 공연, 어울림 퍼포먼스, 도서 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또 캘라그라피 작품과 독서릴레이 등을 통해 올해의 책을 읽은 구민 등이 작성한 한줄감상평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고, 포토존 부스도 설치돼 북 콘서트를 찾은 주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김수현 작가는 강연에서 책 주제와 내용의 해석을 통해 지친 삶을 다독이고 각자 나다운 삶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힘을 심어주는 한편,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은 사람들이 함께, 나 그리고 주변 사람과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자고 강조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강연과 음악이 함께하는 북 콘서트를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좋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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