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예산 내 손으로 직접 짠다

울산시, ‘2021년 예산 반영 주민제안사업’ 연중 접수

(울산=뉴스1) 최상원 기자 

울산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주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지난 3월 ‘2020년 울산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제안사업’을 오는 5월 31일까지 집중적으로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주민제안사업은 주민이 직접 울산시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는 것으로 울산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내 동네에 꼭 필요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하며 주민 수혜도가 높은 시민 편익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시비 우선 투자가 필요한 사업 △주민 편의를 위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소규모 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체감도가 높은 사업 등이다.
다만, 법령이나 시 조례에 위반되는 사업, 특정 단체·개인 등에 지원이 요구되는 사업, 개인 민원 해결성 사업, 지역 주민의 반대가 많은 사업 등은 부적격 사업으로 제외된다.
특히, 올해 주민제안사업에서 눈여겨볼 것은 내 동네 생활 불편 해소 및 마을 환경개선사업 등을 직접 지원하는 ‘소규모 지역밀착형사업’ 이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하는 사업으로, ‘읍면동 지역회의’를 통해 사업신청이 가능하며, 심의를 거쳐 올해 바로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주민제안의 실효성과 체감도를 높인다.
한편, 주민제안사업은 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울산광역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후 참여예산으로 편성되며, 2021년 당초예산(안) 첨부 서류로 시의회에 제출,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민제안사업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직접 심의·편성하는 주민 주도형 정책으로 시민참여의 가치를 제대로 녹여낼 수 있는 기회이다.”면서 “추첨을 통해 우수 제안자 100명을 선정하여 모바일 커피 쿠폰(1인 2매)을 제공할 계획이므로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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